[Bee의 카 라이프] 부푼 자동차 썬팅(틴팅) 쉽게 제거하기
[Bee의 카 라이프] 부푼 자동차 썬팅 제거 방법
오늘은 햇빛에 많이 노출돼서 선팅지가 부푼 곳을 집에서 제거하는 방법을 소개하려 합니다.
보통 이러한 경우 샾에 가서 제거작업을 받습니다.
호주의 경우는 적게는 $100부터 많게는 $300 정도 나옵니다.
생각보다 비싼 가격에 우울하셨다면, 집에서 제거하는 방법으로 함께 고고!!
제일 중요한 재료 먼저 소개하겠습니다.
집에 흔히 사용하고 있는 드라이기 , 단면도 (면도칼) , Methylated Spirits (램프용 알코올) 입니다.
그리고 사진에는 없지만 깨끗하게 닦아줄 수 있는 타월 하나도 준비하셔야 합니다.
생각보다 간단한 재료로 제거가 가능합니다!!
차량 밖에서 찍은 사진입니다.
정말 보기 싫게 부분 부분 부풀어 올랐습니다. 징그럽다는 생각까지 듭니다 ㅠㅠ
중고차를 구매하실 때 이런 부분이 있으면, 차량 가격이 조금 낮아질 수도 있습니다.
만약 차량을 파실 일이 있으면, 꼭 제거를 하시고 파시는 걸 추천합니다.
차량의 엔진 쪽에는 아무 문제가 없더라고, 보기 좋은 차를 많이들 선호하기 때문입니다.
실내에서 찍은 사진입니다.
밖에서 보는 것보다는 조금 덜해보이기는 하지만.. 여전히 미관상 좋지 않습니다.
이제 제거를 시작해보겠습니다~
일단, 부푼 곳을 살짝 단면도로 찔러서 터뜨리고 손으로 쭉 찢어주면 됩니다.
사진에서도 한 곳을 찔러서 찢었는데, 생각보다 한 번에 많이 뜯겼습니다. (기분좋음)
이렇게 하고 난 이후에는 드라이기로 따뜻한 바람을 솔솔솔 불어넣어줍니다.
바람세기는 가장 낮은 것으로 셋팅했습니다.
이 때 드라이기를 너무 가깝게 대거나 바람세기를 강하게 하면 손이 뜨거울 수 있으므로 조심하세요.
바람을 쏴주시면서 살살 뜯어줍니다. 뚝뚝 끊기는 현상이 나타나면 남은 틴팅지에 뜨거운 바람을 전체적으로
쏴주세요.
보통 샵에서는 히트 건 (Heat Gun) 을 많이 이용하는데, 일반 집에서 이렇게 대체품으로 드라이기를 사용해주시면 됩니다.
이 때 선팅지를 뜯다가 뚝 끊기면 때기가 정말 힘듭니다.
그럴 때는 단면도를 이용해서 살짝 썬팅지를 들어주시면 됩니다. (사진처럼)
여기서 주의하실 점은 트렁크 쪽에는 열선이 있기 때문에 정말 조심조심하셔야 합니다.
열선을 자르면.. 배보다 배꼽이 더 큰 현상을 경험하실 수 있습니다.
중간점검 깨끗하지는 않지만 반 정도 때 내었네요 ㅎㅎ
너무 오래돼서 본드가 그 자리에 계속 남아있네요..
그리고 선팅지에서 정말 심한 악취가... ㅜㅜㅜㅜ
깨끗이 잘 떼어내어 주셔야 차량에 악취가 남지 않습니다.
힘들게 선팅지를 다 제거한 후 밖에서 사진 촬영을 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
이건 뭐.. 하나마나 그대로네요..
이것까지 다 제거해야 원래의 모습을 되찾을 수 있겠죠?
힘들고 내리쬐는 햇빛때문에 덥기까지 하지만 그래도 힘을 내서 다음 단계까지 마무리했습니다.
처음에는 뜨거운 물을 분무기에 담아서 제거해보려고 했는데, 생각보다 본드가 강해서 안 떨어집니다.
타월로 물기를 제거한 후에, 단면도 등을 이용하여 조각조각 선팅지를 마저 다 제거했습니다.
이 과정은 더욱 꼼꼼하게 진행하셔야 합니다.
선팅 샵에 따라서 양쪽 플라스틱 틀을 다 제거하고 유리 끝까지 붙여주는 업체도 있습니다.
그래서 그런 때에는 플라스틱을 제거 후 선팅지를 제거하셔야 합니다.
다행히(?) 이차량은 대충 끝쪽에서 마무리를 진행했네요^^..
뗄 때는 오히려 이게 편하긴 합니다.
이렇게 모든 썬팅지를 다 제거했으면, 본드만 제거할 일이 남았네요!!
아까 준비해둔 램프용 알코올을 타월에 살짝 묻혀서 본드를 제거해주시면 됩니다.
살살 문질러도 다 지워지네요! 이 과정은 생각보다 쉬운 부분!
본드를 다 제거하시고 유리용 세정제로 마무리~~ 해주시면 오늘 작업 끝!!
마무리 후 밖에서 찍은 사진입니다. 처음보다 훨씬 보기 좋은 것 같네요.
과정은 조금 번거로워 보이지만, 이렇게 집에서도 아주 깔끔하게 제거할 수 있습니다
+ 참고로 이 차량은 선팅한 지 5년 정도 지났다고 합니다
보통 선팅지는 5~10년 정도 유지된다고 하는데, 호주는 더 강한 햇빛이 있어서 한국보다는 더 주기가 짧은 것 같습니다.
좋은 하루 되시고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. *_*